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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구치 아사 ) 캠퍼스 연애공식(優しい私)







 간만에 읽은 작품인데
 정말 정말 고르길 잘했다고 생각한 책

 원제는 'ヤサシイワタシ(상냥한 나)'인데
 우리나라에는 쌩뚱맞게 '캠퍼스 연애공식'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더라


 2권으로 된 짧은 책이다
 대학 사진동아리의 한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
 이렇게만 말하고 표지의 시원한 그림체만 본다면
 대학생 커플의 이쁜 연애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(물론 나도 낚였지만)

 이거 꽤나 심오했다
 대학생과 사회인,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으로써의 방황을 보게 된다
 

 삐뚤어진 애정과 이기심
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말로 포장되어 있지만
 결국 모두 자기를 위한 것이다

 학생과 사회인의 사이에 놓인
 청춘남녀의 심리적인 방황이 참 잘나타나있다
 
 대사들이 참 좋았다
 이렇게 내 마음을 잘 표현해놓은 대사들이 있을 줄이야 하면서 읽었다
 하지만 마무리가 허술하다
 결국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한 것 같다
 
 무언가 있었으면 했는데
 그냥 현실을 알려주고 가버린 책
 
 하지만 이 책, 내가 읽은 베스트 작품에 들어갔다 : )



 '너는 죽고 싶은 게 아니라 바라는 모습으로 살고 싶었던 거겠지
  바램이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'




by 루카 | 2009/06/02 12:05 | - 도서실의바다 | 트랙백(1) | 덧글(1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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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산왕의 건전성추구위원회 at 2009/06/02 18:25

제목 : 히구치 아사(ひぐちアサ) - 가볍게, 혹은 조금 무겁게
크게 휘두르며 7히구치 아사 지음/학산문화사(만화)나온지 좀 되었지만 아무튼 한국에선 최신간인 7권. 한참 전(아마 3권까지 나왔을 때) 좋은 만화인데 한국에서는 너무 안 팔리고 있어 창고에 쌓여있는 걸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적었던 왜 안 팔릴까 하는 이야기입니다. 지금은 적당히 잘 팔리고 있다고 하고 특히 아니메 방영(물론 일본이야기)도 시작되었으니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군요. 애프터눈이라는 잡지에 대해서는......more

Commented by 비맞는고양이 at 2009/06/02 16:39
전 아직 안읽어봤는데 제 친군 이거 읽고 기분찜찜해 죽는줄 알았다며 난리치던;;;;
Commented by 루카 at 2009/06/02 21:05
아무래도 우울한면도 있는지라........;
사람마다 읽고 느끼는것이 다르니까 한번 읽어보세요 ^ ^
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9/06/02 18:24
그리고 히구치 아사는 그 이후 소년연애만화 '크게 휘두르고'를 그리게 되는데...
농담이고, 아무 것도 해결을 안 해주는 게 이 만화에서는 정답이었다 봅니다.
이런 걸 그리던 사람이 야구 만화라니! 라고 생각했는데 나온 건 다 샀네유...;;
Commented by 루카 at 2009/06/02 21:06
이 다음은 야구만화인가요!
밑에 산왕님 이글루가서 보니 작가가 스포츠심리학전공이던데
왠지 괜찮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^ ^
Commented by 산왕 at 2009/06/02 18:26
작가가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던가요^^ 큰 상관은 없지만 예전에 쓴 글을 하나 트랙백해둡니다~
Commented by 루카 at 2009/06/02 21:06
트랙백 잘 보았습니다 ^ ^
저도 이 작품 아낍니다 후후후
Commented by 스타라쿠 at 2009/06/02 19:00
아. 이거 좋죠. 근데 겨우 2권 분량 치곤 마무리가 쫌...

해결은 둘째치고 전개가 마지막에 확 튀는게..

케릭터 구축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... 하여간 여러모로 아쉬웠던 작품이었습니다.
Commented by 루카 at 2009/06/02 21:08
2권이여서 전개가 좀 빠른듯 싶었어요
마무리의 방향은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......
약간 아쉽지만 꽤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줘서 좋은 작품이였던것 같네요 ^^
Commented by 아르낫 at 2009/06/02 23:29
우연히 들어와서, 제가 좋아하는 "크게 휘두르며" 작가의 또 다른책을 볼 수 있어서 반갑네요 ^^ 보자마자 모 온라인서점에 검색해보니 '절판'이라고 뜨네요.. ㅎㅎ;
Commented by 루카 at 2009/06/03 09:31
정말 여기저기 모두 절판이더라고요 ㅜ
그런데 번역이 엉망이라 원서를 사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
2권짜리라서 양에 부담도 없고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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